끄라비 여행, 완전 꼼꼼 총정리-일정, 맛집, 호텔, 마사지 추천

지난 연말 끄라비(크라비), 인생 여행이었다. 지금까지는 15년 전 멕시코 칸쿤이 최고의 여행이었는데, 이번 끄라비 여행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볼거리, 먹거리, 휴식, 경치, 분위기, 마사지, 날씨 등등 뭐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여행이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는 비행기 왕복 요금이 10만 원 정도, 1시간 거리라서 말레이시아 국내 여행보다 더 싸게 먹힐 정도다. 한국에서 끄라비 직항? 아쉽게도 아직 없다. 대부분 방콕을 경유해서 온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를 경유하는 것도 추천!


1. 태국 끄라비 여행 4박 5일 추천 일정

끄라비의 핫스팟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아오낭과 라일레이 베이 비치. 그래서 두 곳에 2박씩 머물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만족한 일정과 코스였다. 끄라비가 처음이라면 추천할 만한 좋은 코스다.

1일 차: 끄라비 도착 + 아오낭 일몰 감상 + 끄라비 최고 맛집

끄라비 공항 도착 →  클룩(Klook)에서 예약한 셔틀 밴으로 아오낭 이동 →   아오낭 호텔(The Scene Cliff View Villas) 체크인 →   호텔 셔틀로 아오낭 이동 →  아오낭 비치 일몰 감상 →  저녁 식사(아오낭 비치 근처 Family Thaifood & Seafood) →  아오낭 비치 구경 →  길거리 여행사에서 정글 투어 예약 →  툭툭 타고 호텔로 복귀

끄라비 공항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탑승 계단(?)으로 내린다. 작은 공항이라 건물과 연결하는 탑승구가 없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공항 셔틀
공항 셔틀

버스 이동은 1분도 안 걸린다. 차라리 걸어도 좋을 거리다. 안전을 위해서 셔틀을 이용하는 듯. 입국 시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내야 한다. 1인당 한 장씩 모두 써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 신고서를 나눠 주는데 출국 신고서도 붙어 있다. 귀국 시 이 출국 신고서도 제출해야 하니 잘 갖고 있을 것. 작은 공항이라 수속은 금방 끝난다. 특히 한국 여권은 대충 보는 듯.

공항에서 아오낭으로 이동은 클룩을 통해 미리 예약한 밴으로 했다.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잡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 버스를 이용하면 조금 저렴하지만 기다리는 시간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밴 예약이 낫다. 출국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기사가 내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바로 타고 호텔로 이동하니 아주 편하다.

호텔 전경
호텔 전경

잠시 호텔을 돌아보며 쉬다가 셔틀을 타고 아오낭 비치로 이동했다. 거리는 1킬로 남짓이라 5분도 안 걸린다. 

끄라비 아오낭 해변의 일몰
끄라비 아오낭 해변의 일몰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해변의 일몰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한동안 멍~ 하니 그저 바라보게 되는 광경이다.  

저녁은 Family Thaifood & Seafood에서. 대로변이 아닌 살짝 안쪽 골목에 있으니 구글 지도로 잘 찾아가야 한다. 처음 들어가면 우리나라 시장통의 허름한 백반집 분위기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자리는 거의 꽉 찼다. 대부분 백인이다. 구글 리뷰 평점의 힘이다. 다들 이 구석까지 구글 리뷰를 보고 찾아온다. 맛을 보니 역시! 태국 최고 맛집은 아니라도 아오낭 최고 맛집으로 손색없는 곳이다. 특히 뿌팟퐁커리(Fried crab with curry powder)는 압권. 4마리가 들어가는데 우리 돈 2만 원이 채 안된다. 맛은 우주 최강. 이걸 쓰면서 다시 생각하니 군침이 돈다. 함께 시킨 똠양꿍 누들, 쏨땀, 팟타이, 볶음밥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소화도 시킬 겸 아오낭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하며 걸었다. 내일 투어를 위해 거리 곳곳에 있는 여행사에서 정글 투어를 예약하고 숙소로 복귀. 비용은 현금으로 전액 결제하고 예약한 내용이 적힌 바우처를 받았다. 혹시 모르니 휴대폰으로도 찍어 둘 것. 비용은 1인당 우리 돈 4만 원 정도. 

끄라비 아오낭 거리
끄라비 아오낭 거리

*끄라비 투어는 사실 007 시리즈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비치의 배경인 피피섬 투어가 최고 인기다. 우리는 작년 푸껫 여행에서 이미 다녀왔고, 가족들이 배 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정글 투어로 했다. 취향에 따라 투어 선택을 하면 된다.

2일 차: 핫 스프링 + 에메랄드 풀

호텔 조식 →  투어 셔틀버스 탑승 →  핫 스프링(천연온천) →  에메랄드 풀 →  점심 식사(투어에 포함) →  호랑이 사원 →  호텔 복귀 →  저녁 식사(Ao nang boat noodle) →  현지 마트 구경 →  발마사지(Radarom Spa) →  걸어서 숙소 복귀

조식을 먹고 8시 반에 약속한 투어 버스가 호텔 로비로 도착했다. 첫 코스는 산속에 있는 천연온천. 1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 성수기라 사람이 너무 바글거린다. 그래도 비집고 들어가서 잠깐 몸을 담갔다. 

핫 스프링
핫 스프링

다음은 15분 거리의 에메랄드 풀로 이동. 입구에 내려 15분 정도는 걸어 들어가야 하는 깊은 산속 계곡이다. 어떻게 이런 색깔이 나올 수 있지?

에메랄드 풀
에메랄드 풀

점심은 에메랄드 풀 입구의 대형 식당에서 수많은 다른 관광객들과 섞여서 먹었다. 전부 같은 메뉴다. 앉자마자 똠양꿍, 닭볶음, 야채볶음에 쌀밥이 딸려 나온다. 여기는 관광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점심을 공급하는 공장입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분위기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네.

다음 코스는 호랑이 사원. 예전에는 주변에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호랑이 조각상만 몇 개 볼 수 있다. 태국의 대규모 사원들에 비하면 크게 볼 건 없다. 사원 옆으로 1,200 계단을 오르면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는데, 가족들 컨디션 난조로 등반 포기. 대신 길거리 카페에서 수박 주스, 태국어로 땡모반이라고 하는데 태국에서 마셔본 음료 중 단연 베스트였다. 

수박주스+망고주스
수박주스+망고주스

호랑이 사원을 마지막으로 투어 종료. 숙소에서 재정비후 다시 아오낭 번화가로 나갔다. 저녁은 보트 누들(Ao nang boat noodle)에서 또 한 번 태국 음식의 매력에 빠졌다. 태국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팟타이. 이번에는 계란을 얇게 덮은 Stuffed pad thai를 시켰다. 보통 팟타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맛이다. 태국식 쌀국수는 한국에서 흉내만 낸 곳들과 차원이 다르다. 새우튀김은 두툼한 튀김옷과 싱싱한 새우 향이 특급 호텔의 고급 요리 못지않다. 

소화를 시킬 겸 잠시 아오낭 현지 마트 구경. 태국 마트에도 한류다.

태국 여행에 마사지가 빠지면 섭섭하다. 숙소에서 조금 걸어 나가 큰 길가의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사지 샵에 들어갔다. 항상 전신만 하다가 발마사지를 시도해 봤다. 전신은 부위별로 아프고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발은 종아리 아래쪽만 하니 전혀 부담이 없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마사지를 원한다면, 발만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3일 차: 라일레이 베이 비치로 이동 + 해수욕+ 일몰 감상

호텔 조식 →  호텔 셔틀로 아오남마오 선착장 (Ao nammao pier) 이동 →  선착장에서 라일레이 행 보트 탑승 →  라일레이 베이 도착 →  리조트 체크인(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앤드 스파) →  해수욕 →  프라낭 비치 일몰 감상 →  저녁 식사(Kohinoor Indian Restaurant) →  야시장 구경 →  숙소 복귀

아오낭 → 라일레이 베이로 이동하는 방법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호텔 셔틀을 예약해서 아오남마오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라일라이 베이는 섬이 아니지만 배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아래 지도처럼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특이한 지형이다.

라일레이 베이로 이동하는 방법
라일레이 베이로 이동하는 방법

라일레이로 들어가는 루트는 크게 두 곳이다. 위 지도 1번처럼 아오낭에서 출발해서 라일레이 서쪽 해변으로 들어오는 루트 하나. 그리고 2번의 아오남마오 선착장을 출발해서 라일레이 동쪽 해변으로 들어오는 루트가 있다. 1번 루트는 선착장이 따로 없다. 그냥 해변에서 바로 배를 타고 내려야 한다. 하반신이 흠뻑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 짐이 많거나 노약자가 있다면 2번 루트가 좋다. 나름 선착장이 갖춰져 있어서 타고 내리기 편하다. 동쪽,  서쪽 어느 쪽에 내리든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라서 2번 루트가 더 낫다. 

2번 루트는 선착장에 매표소가 있으니 편도표를 사면 된다. 안내로는 매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하는데, 사람만 차면 언제든 출발한다. 아오낭 해변에서는 간혹 왕복 요금을 요구하는 사기꾼이 있다고 하니 조심할 것. 무조건 편도로 사면된다. 

체크인을 하고 해변으로 나갔다. 병풍같이 둘러쳐진 산, 그 산을 덮고 있는 정글, 에메랄드 빛 바다색과 하얗고 고운 모래, 보이는 사람은 거의 백인. 진부하지만 ‘이국적인 해변’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만한 그런 해변이다. 그냥 해변에 앉아 가만히 있기만 해도 충분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변에서 딱히 뭔가를 하지 않는다. 추운 유럽에서 온 백인들은 햇빛에 굶주려 있다. 더 벗지 못해 아쉽다는 듯 최대한 벗고 햇살을 즐긴다.(너무 기대는 마세요 토플리스나 누드까지는 아니랍니다) 뭔가 한다고 해봐야 책을 읽는 정도. 

라일레이 베이 비치
라일레이 베이 비치

일몰을 즐기기 위해 라일레이 아래쪽의 프라낭 비치로 이동했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된다. 아오낭의 일몰도 좋지만 여기는 더 좋다.

저녁은 라일레이 나름 번화가의 인도 식당을 선택했다. 구글 지도에서 별점 4.0 이상이면 대체로 실망하지 않는다. 이 곳도 마찬가지. 피자도 유명한 집이지만 역시 인도 음식점인 만큼 인도 음식을 추천한다. 갈릭 난, 로티, 커리, 탄두리 치킨 같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전통적인 인도 음식을 주문했다. 한국에서 먹은 어떤 인도 음식보다 훨씬 뛰어나다. 

4일 차: 라일레이 베이 비치 해수욕 + 마사지 + 별보기

리조트 조식 →  해수욕 →  점심 식사( Railay Family Restaurant) →  전신 마사지(Railay Thai Spa) →  야시장 음식으로 저녁식사 →  해변에서 별보기 →  숙소 복귀

비치에서 최대한 여유를 부리기로 작정했다. 아침을 먹자마자 해변 나무 그늘 밑에 자리 잡고 느긋하게 보냈다. 오른손에는 차가운 맥주 한 병, 왼손엔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전자책.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 눈 앞에는 아름다운 풍광. 이게 바로 천국의 실현이요, 행복의 완성 아닌가.

느지막이 다시 한번 태국 음식으로 만찬을 즐긴 뒤,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역시 태국 마사지는 우주 최강이다. 저녁을 또 제대로 먹기엔 너무 배가 부르다. 해변에 앉아 별을 보며 케밥과 맥주 한잔. 큰 기대 없었던 길거리 케밥이 인생 케밥이다. 해변에 누워 도시에서 잘 볼 수 없던 별을 한참 봤다. 별자리 앱으로 실제 별자리를 더듬더듬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5일 차: 해수욕 + 발 마사지 + 귀국

리조트 조식 →  해수욕 →  점심 식사(Mangrove Restaurant) →  발 마사지 →  호텔 보트, 셔틀로 끄라비 공항 이동 →  쿠알라룸프르 복귀

라일라이 베이는 무조건 해변에서 시간 보내는 게 답이다. 마지막 날 오전도 해변에서 보내기로. 알뜰하게 체크아웃 시간(11시 30분)까지 즐기고 점심 식사. 비행기가 저녁 시간이라 여유가 좀 있다. 한 번 더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태국 마사지는 받을 때마다 감탄스럽다. 마지막 날까지 꽉 찬 하루를 선사하는 끄라비가 고마울 정도.

라일레이 타이 스파 마사지
라일레이 타이 스파 마사지

다시 끄라비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은 리조트 카운터에서 예약했다. 4명이 우리 돈 6만 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전동 카트로 편안하게 선착장까지 이동, 전용 보트로 선착장까지 이동, 럭셔리한 대형 밴으로 공항 바로 앞까지 모신다. 별로 아깝지 않다. 

2. 끄라비 호텔, 리조트 추천

1) 더 신 클리프 뷰 빌라(The Scene Cliff View Villas)

지어진지 얼마 안 된 곳이지만, 고객 평을 믿고 선택했다. 신축이라 아주 깨끗한 편이고 스탭들도 친절하다. 다만 아오낭 비치까지 걷기엔 거리가 좀 멀다. 걸어서 20분 이상 걸릴 듯. 호텔 셔틀이나 택시를 예약하는 게 낫다. 식당이나 마사지 샵이 있는 대로변 까지는 10분 거리라서 걸어 다닐 만하다. 아오낭 비치 쪽의 호텔들은 다소 시끄럽다는 평이 있어서 여기를 택했는데 만족스러웠다. 다만 조식은 큰 기대 하지 말 것.

2)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앤 스파(Railay Bay Resort and Spa)

라일레이 베이에서는 초럭셔리 리조트인 라야바디 리조트(성수기에는 1박에 100만 원 이상, 비수기에도 50만 이상) 다음 가는 나름 럭셔리 리조트다.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풀빌라로 예약했었다. 극성수기 풀빌라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태국 고유 건축 양식과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운 맛은 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해변까지 접근성이 매우 좋다. 다만 넓은 리조트라 방 위치에 따라 해변 접근성이 달라진다. 여러모로 라일레이 베이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돈 문제만 없다면 당연히 라야바디 리조트다.  

3. 끄라비 날씨

11월~4월이 건기, 5월~10월이 우기다. 내가 다녀온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시즌이 최대 성수기다.  건기의 끄라비 날씨는 여행하기 아주 좋다. 한낮에는 30도 이상이지만, 저녁에는 22도 정도까지 떨어져서 밤거리를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좋다. 

4. 끄라비 추천 맛집

구글 맵에서 아래 음식점을 검색해서 찾아가길 추천한다. 모두 평점 4.0 이상의 맛집이다. 

1) 아오낭  Family Thaifood & Seafood 뿌팟퐁커리(Fried crab with curry powder)와 쏨땀 추천

2) 아오낭 Ao nang boat noodle 팟타이, 태국식 국수, 새우튀김 추천

3) 라일레이 베이 Kohinoor Indian Restaurant 난, 로티, 커리, 탄두리 치킨 추천

4) 라일레이 베이 Railay Family Restaurant  파파야 튀김, 쏨땀, 스프링롤, 팟타이, 수박 주스 추천

5. 끄라비 마사지

사실 태국 마사지는 어딜 가나 대부분 만족스럽다. 이번 여행에서 갔던 세 곳 모두 대만족. 

1) 아오낭 Radarom Spa 발마사지 추천

2) 라일레이 Railay Thai Spa 링크의 지도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번화가에도 같은 이름의 분점이 있다. 양쪽 다 괜찮다. 본점의 Tiger Balm 마사지 초 강추. 완전 로컬 마사지 샵이니 시설에 대한 기대는 말 것.  

6. 끄라비 공항 이용 시 주의 사항

아주 작은 공항이지만 국내선, 국제선이 분리되어 있다. 귀국 시에는 목적지에 따라 터미널이 달라진다. 국제선은 터미널 1(International), 국내선은 터미널 2(Domestic)로 가야 한다. 나는 귀국할 때 기사님이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 줘서 잠시 멘붕이 왔었다. 그래도 다행히 공항 직원이 업무용 차량으로 태워준다.


PS. 끄라비, 영상으로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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