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성공하고 싶다면 강인한 투자 마인드를 갖춰라
주식 투자는 멘탈 게임이다. 아무리 많은 이론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엄격한 분산 투자를 한다 해도 멘탈이 무너지면 아무 소용없다.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대가들의 투자 마인드를 배워보자.
1.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투자가는 어떤 시장 상황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주가에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다. 본능적인 두려움과 충동을 제어하고 자신의 원칙을 고수할 뿐이다.
“건전한 주식 포트폴리오도 시가 평가액이 오르내리는 법이므로, 급락해도 걱정하지 말고 급등해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주가 변동을 이용해도 좋고 무시해도 괜찮다. 내가 편한 대로 하면 된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하거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매도하면 절대로 안 된다. “급등 직후에는 절대로 매수하지 말고, 급락 직후에는 절대로 매도하지 말라”라는 격언을 따라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아무리 눈부신 실적이나 예측이라고 해도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시장 타이밍 예측가, 경제학자의 단기 실적이나 ‘신통한’ 시장 예측에 흔들리지 마라. 의미도, 실체도 없는 허울뿐인 경제계 소식이나 투자 업계에 떠도는 풍문을 덥석 수용하지 마라.”
–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정말로 뛰어난 기업을 발굴했다면 주식시장이 천정과 바닥을 오가며 출렁거리는 동안에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기 위해 분주하게 온갖 주식을 매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큰 투자수익을 가져다주었다.”
– 필립 피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2. 겸손하다
투자의 대가들은 겸손하다. 자신의 한계를 잘 안다.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닥칠 수 있고, 한 순간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2008년 금융위기만 봐도 그렇다. 당시 그 유명한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다. 전 세계 최고의 금융 인재들이 모인 집단이지만 과도한 자신감과 낙관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런 세계적인 두뇌들이 모인 곳도 이럴진대, 개인은 더 말해 뭐할까.
“많은 성공을 거뒀더라도 한 번의 실패로 파산하는 곳이 투자의 세계다.”
– 이주영 <내공 주식투자>
“내 과거 경험을 돌이켜보아도 자만심이 절정에 올랐을 때 예외 없이 큰 위기가 닥쳤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넘어서는 그 순간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 성필규 <돈을 이기는 법>
3. 투자, 장기적 관점을 유지한다
성공한 투자자 중에 단기 트레이딩으로 전설의 반열에 든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한 사람들이다. 즉, 인내심이 투자에 성공하는 핵심적인 덕목이란 얘기다. 단기간에 빨리 대박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은 사기꾼으로 보면 된다. 혹시 몇 개월 만에 투자에 크게 성공했다고 기사에 나는 사람이 있다면 기사가 거짓이거나, 1, 2년 후에 다시 보면 예외 없이 다시 쪼그라든 투자금으로 설레발치는 모습만 보게 될 확률이 높다. 성공 투자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10년 동안 보유하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해서는 안됩니다. 장기간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십시오. 그러면 포트폴리오의 시장가치도 꾸준히 증가할 것입니다.”
– 워런 버핏
“주식의 수익률이 과거보다는 낮아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투자수단이라는 근거가 압도적이다.”
– 제레미 시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인내는 아마도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4. 항상 배울 자세가 돼있다
투자의 대가들은 날카로운 통찰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에 항상 열심이다. 훌륭한 투자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훌륭한 독서가다. 워런 버핏과 그의 동업자 찰리 멍거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독서로 보낸다. 책을 읽더라도 투자, 경제 관련 책만 읽어서는 부족하다.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공부가 성공 투자의 길로 이끈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 오직 투자서적이나 경제서적만 읽는 사람은 찰리 멍거의 비유처럼 ‘망치만 가진 사람’과 같다. 망치만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
회계, 경제, 재무 분야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숙달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뛰어난 투자 수익을 거두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언뜻 보아 관련 없어 보이더라도 어느 학문 분야에서건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고 활용하려는 강한 지적 욕구가 있어야 한다.– 로버트 해그스트롬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나는 여러 학문을 통섭하는 능력이 투자 지식을 향상시킨다고 확신한다”
– 마이클 모부신 <통섭과 투자>
5. 실패에도 담담하다
1번의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와도 중첩될 수 있지만, 이는 투자 중의 등락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고 이 마지막 항목은 (파산, 상장폐지 등으로) 거의 실패가 확정된 상황에서의 마음가짐을 말한다. 투자에 승률 100% 는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전설적인 투자자라도 모든 투자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10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그중 한두 종목에서 크게 성공하고, 3~4 종목에서 보합, 나머지는 크고 작게 실패한다고 봐야 한다. 모든 종목에 100% 성공하는 투자자는 없다. 투자에서 실패는 일상적인 일이다. 일상적인 투자 실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많이 실패해야 많이 성공할 수 있다.
“보유 주식의 가격이 50% 이하로 폭락하더라도 덤덤하게 있을 자신이 없다면 아예 주식시장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 워런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로 얻는 수익은 고통의 대가’라고 했다.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강인한 투자 마인드를 길러야 한다. 쉼 없는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며, 오랜 시간 인내하며, 실패에도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투자자들이여 이렇게 패기 넘치는 투자 마인드를 갖춰 성공투자 하시기를!
PS. 투자 마인드, 동영상으로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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