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 3가지만 알면 가능하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일본의 촉망받는 젊은 사업가 사토 가츠아키가 자신의 미래 예측 방법론을 아주 쉽게 설명했다. 기술 발전 방향을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살펴보면 그나마 근사치에 접근할 수 있다.   

수많은 테크놀로지를 거시적으로 보면 그 본질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압축됩니다. “1. 인간을 확장하는 것”, “2. 인간을 교육하기 시작하는 것”, “3. 손바닥에서 시작해서 우주로 넓혀 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사토 가츠아키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1. 미래 기술은 인간의 감각 혹은 신체 능력을 확장시켜주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전화기 혹은 스마트폰은 사람의 귀와 입을 먼 거리까지 확장시켜주는 것으로 보면 된다. 자동차는 발을 대신하고, 모니터는 눈을 대신한다. 각종 도구도 사람의 손이 확장된 개념이다.  

2. 미래, 인간을 학습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기술이 인간을 교육 또는 학습시킨다, 라는 개념이 좀 어색한데, 해당 기술의 활용법을 자연스레 터득하고 널리 이용하게 된다,라고 보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 

인터넷의 경우, 처음에는 군사용 통신 네트워크로 개발되었지만 점차 누구나 인터넷을 배우고 활용하게 되었다. GPS 역시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활용되다가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의 GPS 기능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되었다.   

3. 미래, 영향력의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원시 도구들은 사람의 손으로 사용되거나 기껏해야 걸어서 도달 가능한 거리에서 사용되었다. (손도끼나 간단한 덫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제 현대의 도구들은 점점 그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교통수단과 통신수단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그 도달 범위가 확장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인간의 기술은 사람의 손끝을 벗어나 우주 한가운데에서 까지 활용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물론 이 세 가지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겠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하나의 유용한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PS. 유발 하라리의 책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유발 하라리, 미래의 역사를 말하다
빅히스토리의 끝판왕,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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