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마음 가는 대로 해라
도전,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지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지금은 절판된 책이지만 중고로 살 수 있다)
사실 구석에 먼지가 뽀얗게 앉은 볼품없는 책이라 집어 들 생각을 못했더랬다. 그러다 우연히 펼쳐 든 책. 표지도 그저 그런 흔한 자기 계발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겨보니, 흔한 자기 계발서 취급하기엔 아까운 아주 훌륭한 내용이다. 사람이든 책이든 겉모습에 현혹되면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1. 도전, 일에 대한 관점을 새로이 하라
우선 저자는 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면서 일에 대한 관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일은 자발적으로 해야만 존엄성을 가질 수 있다…. 일은 회사나 보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2. 도전, 좋아하는 일을 하라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얘기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높다. 설사 그렇지 못한다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돈을 덜 필요로 하게 된다.
세상은 시장이다. 가치를 제공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할 사람이 있다.”
3. 도전, 일단 시작하라
시작을 겁내고 있다면 이 조언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일단 일에 뛰어들면 일에 대한 에너지와 열정이 생긴다. 우리는 일에 휩쓸리면서 에너지를 얻는다. 그 비결은 시작이다.
어떤 일이건 결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
언제나 해왔던 것을 한다면 언제나 받았던 것만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바꾸거나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전념하면 그것을 도와주는 방법이 생긴다.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한 뒤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한 후 생각한다..”
4. 도전,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불가피하게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원하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면 여가시간에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원하는 일이란, 그 일에 대해 열정을 갖고, 그 일에서의 성취를 위해 사랑과 에너지와 창조성을 쏟아붓는 것이다.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가장 근접한 일부터 시도해 보라.”
정말 그 일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증거로서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1) 아침이 기다려진다
2) 쉬지 않아도 에너지가 넘친다.
3) 쉽게 몰입할 수 있다.
4) 자신의 일에 대해 몇 시간이고 즐겁게 얘기할 수 있다.
5. 도전, 힘들지만 가치 있는 삶
자신의 꿈을 좇는 일은 쉬운 길이 아니지만 그 자체로서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좀 더 수월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흥미로운 삶을 살기 위한 비결이다. 따라서 더 많은 책임감과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
꿈을 좇는 일이 쉬운 길은 아니다. 삶이 더욱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 하고 싶은 일을 못했다고 후회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에 나오는 한 대목이 이 책이 지향하는 바와 잘 어울릴 듯하여 옮겨본다.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
– 황석영 <개밥바라기별>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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