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50% 수익률의 비밀, 투자 원칙 4가지

워런 버핏, 투자 원칙 4가지. 워런 버핏이 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기준은 매우 간단하다. 아래 4가지 원칙이 전부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야할 중요한 원칙이니 꼭 알고 넘어가자.

“1. 이해할 수 있고,
2. 장기전망이 밝으며,
3.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경영하고,
4. 가격이 매력적인 기업” 

정말 겨우 이 4가지면 된다고? 부자 되기 쉽구먼^^ 

좋다. 하나씩 살펴보자. 


1. 이해할 수 있는 기업 

워런 버핏은 여간해선 바뀌지 않는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에만 투자한다. 부침이 심하고 예측이 어려운(예를 들면 IT나 바이오 같은) 첨단 기업들보다 코카콜라, 웰스파고(은행), P&G, 월마트 등의 자기 영역에서 오랫동안 1등을 놓치지 않는 기업들에만 투자한다.   

“투자할 때 우리는 자신을 기업분석가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분석가로도, 거시경제 분석가로도, 심지어 증권분석가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장분석, 거시경제 분석은 따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업 자체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시장 상황이나 여러 기업에 대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투자할 기업에 대해 얼마나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아는가를 중시한다.  

2. 장기 전망이 밝은 기업 

워런 버핏, 그는 장기간 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잘 알고 있다. 그만큼 기업 자체의 장기전망을 중시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장환경, 금리 같은 기업 외적인 전망이 아니란 점이다. 오직 기업 자체의 전망만을 본다.  

“우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개별 기업의 장기 사업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합니다. 우리는 주식시장, 금리, 1년 뒤 경기에 대해서는 전망하지도 않고, 전망해본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전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투자할 주식을 물색할 때 앞으로 큰 변화를 겪지 않을 기업이나 산업을 선호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뒤에도 막강한 경쟁력을 확실하게 유지할 만한 기업을 찾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 질레트 같은) 막강한 브랜드, 뛰어난 제품 특성, 강력한 유통 시스템을 갖춘 이들은 경쟁력이 엄청나며, 견고한 성채 둘레에 해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버핏은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아래와 같이 강조한다. 

“10년 동안 보유하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해서는 안됩니다. 장기간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십시오. 그러면 포트폴리오의 시장가치도 꾸준히 증가할 것입니다.” 

3.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경영하는 기업 

버핏은 경영진의 도덕성과 능력을 투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 경영자들을 선발할 때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그들에게 존경심을 품을 정도는 돼야 비로소 신뢰한다. 

“재미없고 불쾌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대신, 정말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적정 수익을 올리고자 합니다.” 

“(경영자가) 수익을 어떻게 재투자하는지, 경영자들이 남은 잉여자금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경영진에 대한 생각은 앞서 말한 장기투자와 그 맥을 같이한다. 

“기업 일부를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자라면 경영진의 장기 행동은 기업의 장기 가치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며, 따라서 장래 주가를 좌우한다.” 

4. 가격이 매력적인 기업 

워런 버핏은 단순히 주가가 싼 기업이 아니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인 기업을 원한다. 내재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기업, 즉 PER, PBR이 낮은 것도 좋지만, 조금 비싸도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매입할 것을 권한다. 그래서 버핏은 ROE(투입자본 대비 이익률)를 아주 중요한 지표로 여긴다. 

“우리의 목표는 탁월한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지, 그저 그런 기업을 싼 가격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비싼 가격이라도 매입해야 합니다” 


이런 버핏의 4가지 기준에 맞는 기업에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물론 해외주식 계좌를 만들고 환전한 후,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도 버핏의 투자 원칙을 그대로 복제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장기적으로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이런 버핏의 기준에 맞는 기업이 있을까?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4가지 기준에 맞게 딱 떨어지는 통계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주관에 따라 판단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콕 집어서 추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위 4가지 기준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추천 주식 책에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해 보자.

지금이라도 바로 내가 워런 버핏이라고 생각하고, 두 눈 부릅뜨고 이 4가지 기준에 맞는 기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혹시 아는가, 워런 버핏 같은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이 4가지 기준을 충실히 따른다면, 그만한 부자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훌륭한 투자자가 될 확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워런 버핏에 대한 강환국 님의 해설도 함께 들어보자.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절대 법칙

↑워런 버핏이 가치투자를 시작한 이유

*50% 수익률은 1950년대 워런 버핏 자신의 최고 전성기 시절의 수익률이다. 100만 달러 정도의 투자 금액이라면 50% 수익률은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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