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10개 국가, 이들이 행복한 이유 5가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10개 국가

유엔이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의 10개 국가가 가장 행복한 나라다.

  • 핀란드
  • 덴마크
  • 노르웨이
  • 아이슬란드
  • 네덜란드
  • 스위스
  • 스웨덴
  • 뉴질랜드
  • 캐나다
  • 오스트리아

8개 나라가 유럽, 이중에서도 5개 나라가 북유럽 국가(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다. 

북유럽은 왜 행복할까? 

1) 사회 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다 

사회 안전망이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진다. 쉽게 말하면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서로 돕는 제도,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어린이, 노인,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철저하고,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무료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치과 치료도 무료!

주택문제도 정부가 해결해 준다. 

더 중요한 것은 로컬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 직접 대면하며 이웃 간의 관계를 다지고, 지역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나서서 돕는다. 

스웨덴 호숫가에서 행복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스웨덴 호숫가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2)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쉽게 사람을 해고하지 않는다. 웬만해서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혹시 직장을 잃더라도 실업에 대한 대책이 잘 마련되어 있다. 실업 급여, 보험이 잘 작동할 뿐 아니라, 정부에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워라밸(Workl-Life Balance, 워크 라이프 밸런스)이 좋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직장인들은 보통 1년에 총 5주의 휴가를 갖는다. 3주를 통째로 휴가 가는 것도 흔한 일이다. 스웨덴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육아 휴직으로 480을 쉰다. 엄마, 아빠 모두 해당되며, 이 기간 동안 급여의 80%를 받는다.  

3)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한국의 후진적인 혹은 후진(?) 정치인들을 보면, 가장 부러운 점이다. 북유럽 사람들은 정치인을 신뢰한다. 정치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믿는다. 정부가 쓰는 돈에 의심이 없다. 세금이 수입의 50%에 가까울 만큼 높지만, 그 세금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을 믿는다. 무엇보다 부패한 정치인, 공직자가 드물다.

정치를 신뢰하는 만큼 참여도도 높다. 그래서 북유럽 국가들이 타국가에 비해 투표율도 높다. 정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나라일수록 투표율도 낮다.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4) 여행, 야외 활동을 즐긴다

여행과 야외활동을 많이 한다. 북유럽인들에게 추운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렇게 배운다. “나쁜 날씨는 없단다. 나쁜 옷이 있을 뿐이지” 북유럽 사람들은 차로 나들이 가기보다,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닌다. 헬스클럽보다 야외에서 걷고 뛴다. 산에서 하이킹과 사이클링을 즐긴다. 

행복한 하이킹을 즐기는 핀란드인들
↑하이킹을 즐기는 핀란드인들

북유럽 사람들은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행복해진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5) 뛰어난 교육 환경

모든 학교 교육이 무료다. 어린아이들의 돌봄 서비스(데이케어)도 무료다. 교육의 질도 매우 높다. 핀란드는 행복 지수뿐 아니라 교육의 질 면에서도 매번 1, 2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했듯, 육아휴직이 아주 길다. 부모들이 직장생활보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아빠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전 세계 어떤 나라들보다 높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북유럽 사람들의 삶을 한마디로 하면 이웃과 친밀하게 지내며, 서로 신뢰하고 도우며, 자연을 누리며 사는 삶이 라고 할 수 있겠다. 스콧 니어링이 말하는 조화로운 삶에 가장 가까운 삶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쯤 이런 수준의 나라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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